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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샘 올트먼의 생각들

by 안뇽! 2023.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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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의 생각들

IT 제품을 관리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올트먼이 세상의 문제를 해결해왔던 과정을 담고 있는 책인데 책 제목 그대로 올트먼의 생각들이 담겨있다.

 

제품관리자들에게 '문제 해결'은 참 익숙한 단어다. 고객들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선택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샘 올트먼은 IT 제품을 잘 만들고 빠르게 만들고 잘 성장시키는 사람이다. 이는 세상의 문제를 잘 해결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다. ​

 

그래서 샘 올트먼의 행적을 읽는것만으로도 IT 제품을 관리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서두에 적어 놓았다. ​

책의 목차와 관계없이 내가 분류를 해보았을 때 아래 3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

 

  • openAI 설립 전
  • openAI 설립 후
    • AI의 생산량으로 인류를 부양할 수 있을까
    • 오펜하이머와 올트먼의 차이
  • 스타트업을 스타트하는 방법​ ​

openAI 설립 전

올트먼은 창업쟁이였다. 올트먼과 동료들이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했던 노력들, 고민들이 책에 적혀있다.

회사에서 CTO님이 '문제를 정의하기전에는 행동하지 말라'고 하신 것이 떠올랐다.

속력보다는 방향이 중요한데, 문제를 정확히 정의하지 못하면 헛짓거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해결에 도움이 안되는 짓은 헛짓거리) ​

 

그러니까 핵심은 '무엇을 왜 만들려고 하는가?' 에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결국 기업들이 인류사적 문제, 전 지구적 문제를 다루기 시작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

 

openAI 설립 후

openAI의 원칙중 하나는 재단의 이익보다 사명이 우선시 된다는 것이다. AI는 위험한 기술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AI의 학습에 조건을 줄 수는 없다. 선,악의 기준은 절대적이지 않기 때문이다.(이유없는 살인같은것은 제외)

 

이를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라고 하면서도 올트먼은 결국 AI가 인류의 문제를 해결할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

AI의 생산량으로 인류를 부양할 수 있을까? ​

AI의 생산속도는 사람이 따라갈 수 없고, 대부분의 작업들은 AI가 하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게 되고 소비는 사라진다. 사람이 돈을 쓰지 않으면 경제는 사라진다. ​

 

그런데 AI가 어떻게 인류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일까? ​

 

올트먼은 '노동의 종말'에 초점을 두고 있다. 대부분의 노동을 AI가 대신하면서 노동의 종말이 시작된다.

AI는 제품과 서비스의 가격을 낮춘다. 공급망의 각 단계에서 노동비용이 떨어지기 때문이다.(노동 비용이 떨어지는 자세한 과정은 책에 적혀있음)

비용이 낮아졌지만, AI의 생산량은 인간의 생산량을 초월한다. 이는 '자본'이 흔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

 

그리고 AI가 절대 모방할 수 없는 인간의 노동 은 희귀해진다. ​

 

올트먼은 AI가 벌어들인 막대한 부를 기본소득으로 나눠주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

즉, 'AI의 잉여생산량으로 인류를 부양하는 것'이 가능할까? 가 핵심인데 올트먼은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가능하게 만들어야 인류의 문제가 해결된다고 생각한다. ​

 

'인간은 기본소득을 갖게 되면서 생존보다 삶의 아름다움과 철학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라면서

  • 기본 소득이 범죄를 줄인다.
  • 기본 소득이 어린이들에게 미치는 영향

에 대해 이야기 한다. ​

 

기본소득이 사람을 더 방탕하게 만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방탕함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로서 올트먼은 펀드를 제안한다.(자세한 내용은 너무 길어서 링크로 대신) ​

 

올트먼이 이런 위험한 발언을 하는 것은 그만큼 AI를 믿기 때문이라고 한다. ​

어려운 내용들이 많아서 한 번 읽고 이해가 가지 않았다. ​

 

오펜하이머와 올트먼의 차이 ​

오펜하이머는 핵을 만들고 자책감에 시달렸다. 당대 최고의 물리학자였던 오펜하이머는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는 괴물을 만들었다. ​

올트먼은 인공지능이 이와 유사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생각했다. (공교롭게도 오펜하이머와 올트먼의 생일은 4월22일 이다.) ​

 

만약 오펜하이머가 핵을 만들지 않고 나치가 핵을 만들었다면 역사는 뒤바뀌었을지도 모른다.

 

오펜하이머는 핵이 자유진영의 손에 들어가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

 

올트먼은 AI가 핵만큼 위험한 기술임을 알고 있었고 ​오펜하이머와 같은 생각을 했다. 'AI개발이 필연이라면 그 위험성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우리가 공개된 방식으로 개발하자' 라고 생각했다.

 

또한 특정 조직이 AI를 독점하면 안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올트먼은 openAI 이사회에 언제든 기술개발을 멈추고 폐기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

 

핵을 만든 오펜하이머는 해체권한도 발사권한도 없었지만, chatGPT를 만든 올트먼은 이를 해체할 권한과 제한할 권한을 갖고 있다.

 

또한 수익때문에 AI가 폭주하지 못하도록 여러 안전장치를 걸어두었다. ​

 

결국 작은 문제들을 해결하던 올트먼은 AI를 통해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

 

스타트업을 스타트하는 방법

스타트업을 스타트하는 방법 이라 적었지만 창업자 뿐만 아니라 IT 제품을 관리하는 모두에게 필요한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난 제품팀 하나하나가 작은 회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회사마다 다르겠지만) ​

실무자들을 위한 정신교육이라 봐도 무방한 내용들이다. ​

 

  • 훌륭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아이디어를 좋은 제품으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
    • 좋은 제품은 사용자가 사랑하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 대부분 스타트업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제품을 만들고 이유도 모른채 사라진다.('사랑하는'과 '좋아하는'의 차이)
    • 경쟁으로 사라지는 스타트업은 많지 않다.
    • 대부분은 사용자가 사랑하는 제품을 만들지 않고 다른일에 집중하기 때문에 사라진다.​

느낀점

서두에 말했듯, IT 제품을 관리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올트먼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고 도전했던 상황들을 잘 묘사했기 때문이다. ​

 

AI의 잉여생산량으로 인류를 부양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기본소득을 주장하는 부분은 한번 읽고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 기본소득으로 사람들이 방탕해지지 않을 수 있는 안전장치를 소개하는 내용도 이해가 가지 않았다.

 

내가 동의하지 않아서 이해가 가지 않는게 아니라, 그냥 내가 배경지식이 너무 없어서 그렇다. ​

 

'chatGPT 만든 사람은 이런 생각 하면서 사는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샘 올트먼의 생각들:무엇이 챗GPT AI 중심의 거부할 수 없는 미래를 앞당기는가, 스탠리 최, 앤디 정, 제임스 정, 최동녘, 여의도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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