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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코드스테이츠 교육생

Full SEB 33기 Section1 회고 (+32일차)

by 안뇽! 2021.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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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되네??

3번 문제를 풀고 있었다. 인상을 찌푸리며 모니터를 노려보다가 한 생각이 스쳤다.

손가락이 반응했고 테스트 실행 버튼을 눌렀을 때 모두 통과했다는 메시지가 떴다.

 

.. 이게 되네..??

 

 

HA 후기

어제 리액트 HA를 무난하게 끝냈다.

테스트 케이스를 전부 통과시키지 못하고 제출한 게 아쉽지만, 1주일도 안 되는 시간에 처음 리액트를 접하고 '왜 DOM 내버려두고 이딴 걸 쓰는 거야??'라는 생각을 했던 것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다.

 

그렇게 저녁 6시에 리액트 HA를 제출하고 산책을 갔다왔다.

집에 와서 고차 함수 코플릿과 Koans 스프린트 메모했던 것들을 다시 보았다.

결론부터 말하면 고차함수 코플릿을 복습한 게 신의 한 수였다.

 

오늘 코플릿 HA에서 고차함수 메서드를 여러번 활용했기 때문이다.

마지막 문제는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의 함수 중첩이 있었다. 어제 고차함수 코플릿 복습을 안 했다면 아마 손도 못 대고 포기했을 것 같다.

오늘도 어제처럼 테스트케이스가 다 통과되지 않았고 계속 고민하다 그냥 제출해버렸다.

 

매 스프린트마다 코플릿의 마지막 2~3문제는 어려운 문제들이었는데, 그 정도 난이도를 포함한 코플릿을 반복학습했다면

오늘의 HA는 구글링을 통해 얼마든지 풀어나갈 수 있는 난이도였다.

하지만 '난 기본만 똑바로 할 거야' 라면서 쉬운 코플릿만 여러 번 본다면 절대 풀 수 없는 난이도이다.

 

혹시 후에 Section 1 HA를 준비하는 후배 기수들이 이 글을 본다면 코플릿을 그냥 무조건 여러 번 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1달 동안 어땠는가?

옛말에  '물고기를 한 마리 잡아주면 하루를 살지만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면 평생을 먹고살 수 있게 된다.'라는 말이 있다.

 

'물고기를 잡아주지 않고 잡는 법을 알려드립니다'라는 썸네일로 올라온 코드스테이츠 유튜브 광고를 본 적이 있었는데, 직접 겪어보니 코드스테이츠는 정말 물고기를 한 마리도 잡아주지 않았다. 

 

 

 

6월 중순 코드스테이츠에 지원하고 생활코딩과 니콜라스 무료 강의로 약 1달정도 공부를 하다가 코드스테이츠 33기에 승선했다.

 

코드스테이츠에서의 공부 방식도 독학할 때와 다르지 않았다. 아니 그냥 여전히 독학이었다.

그럼에도 기존의 독학과 차이점이 있다면 방향을 제시해준다는 것, 그리고 페어 프로그래밍(짝꿍 프로그래밍)이다.

 

독학할 때는 '어떤 걸 공부해야 하지?'라는 고민이 있었어서 잡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코드스테이츠에선 그런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다. 책을 주고 '이 책 읽고 문제 해결해와'라는 느낌이다. 당연히 그 문제는 학습자료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그럼 우리는 구글링을 하던 유튜브를 보던 공부를 해서 Pair와 같이 해결해야 하는 것이다. Pair와 같이 고민하고 서로 설명해주고 설명을 듣다 보면 '아 내가 이런 게 부족하구나' 하는 것들이 느껴졌다. 잘하는 Pair를 만난 날은 '난 아직 애송이구나'라는 생각에 더 열심히 공부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매일 저녁 5시~6시(실제로는 6시 20분쯤에 끝남)에는 zoom수업을 통해 모르는 내용들을 질문하며 다시 한번 개념을 다질 수 있었다.

 

사실 대학교 때 C언어, 아두이노를 배웠었고 생활코딩도 1달 정도 공부했었기 때문에 초반에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클로저, 고차 함수는 아주 생소했지만, 그동안 배운것들이 응용된 것이어서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매일 저녁 여유로운 산책을 즐겨도 복습하는데 시간이 모자라지 않았다.

리액트를 만나기 전까지...

리액트는 그야말로 별천지였다.

state는 뭐고 props는 뭐고.. return문이 왜 저렇게 생긴 건데..

왜 DOM 내버려두고 이딴 걸 쓰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생활코딩으로 되돌아가 리액트 강의를 보았지만 state, props는 여전히 이해가 가지 않았다.

다행인 건 페어분이 엄청난 고수 셔서 페어한테 많이 배울 수 있었다는 것.!

 

HA 공부를 하려고 인터넷을 뒤져봤자 '이게 맞는 건가..'라는 생각 때문에 집중이 되지 않아서 그냥 URclass 자료를 반복 학습했다.놀랍게도 그냥 생각 없이 따라 하는 것만으로도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역시 반복학습은 장르를 불문하고 먹히는 방법인 것 같다.

리액트 HA 날짜가 8.18이었는데 운이 좋게도 8.14(토), 8.15(일), 8.16(월, 광복절 대체 휴일) 해서 총 3일의 휴일이 생겼고

3일 동안 리액트 URclass를 계속 반복했다.

8.17 마지막으로 리액트 URclass를 한 바퀴 돌리고 다음날 수요일 HA과제를 무난하게 제출할 수 있었다.

 

Section 2를 앞두고

 

모른채로 넘어갔던 것을 복습해야겠다. 특히 git cli부분 에러를 해결하지 않고 그냥 gui로 해결했었는데, 이 부분을 알아봐야 겠다.

그리고지난 1달 동안 코드스테이츠를 하며 느낀 것은 제공되는 콘텐츠만 공부하는 것은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이번 리액트 같은 경우는 너무 어려웠고 당장 HA를 통과해야 했기 때문에 학습자료만 반복했지만,

리액트를 만나기 전 JS나 CSS를 통해 뭔가를 만들 때 실력이 느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금요일 solo-day를 포함한 주말 3일간 리액트로 뭘 하나 만들어볼 생각이다.(전에 카페 키오스크 리액트로 만들어보려다 때려침..)

 

그리고 월요일이면 Section 2가 시작이다!

 

섹션2

section 2에서 배울 내용들이다. section 1에는 알던 것들이 많았지만 이젠 다 완전 처음 보는 것들이다.

다 리액트 같을 텐데 이젠 진짜 바빠질 것 같다.

 

 

계산기 sprint 과제(Mac 계산기 기능)
유효성 검사 Sprint 과제

 

허접하지만 키오스크를 만들어보려 했다
Todo-List (니꼴라스 무료강의)

 

개인적으로 느낀 코드스테이츠 장단점

나는 학교 다닐 때도 수업을 안 듣던 학생이다. 수업시간에 딴생각을 멈출 수가 없는 사람이다.

그래서 항상 수업시간에 자고 밤에 혼자 책 보고 공부를 했다.

혹시 나 같은 사람이 코딩을 배우고 싶은데 어디로 갈지 모르겠고 당장 돈도 없다??

그렇다면 코드스테이츠를 정말 추천한다.

우리 같은 사람들에게 최적화된 교육과정이다!

 

다음은 내가 개인적으로 느낀 코드스테이츠의 장점이다.

 

 1. 코드스테이츠의 교육방식은 답을 알려주지 않고 답을 찾는 방법을 알려준다. 어차피 취업한 후에는 선생님이 없다. 그땐 혼자 답을 찾아야 하는데 처음부터 혼자 해결하는 법을 터득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2. 폭주기관차 같은 진도가 사람을 나태하지 않게 한다. 그렇다고 못할 정도는 아님

(대학교에서 C언어를 배울땐 변수,타입,조건문,반복문,함수,배열 을 1학기에 시작해서 2학기 중순까지 했는데 코드스테이츠에서는 2주안에 다끝냄)

 

3. 성취감이 금방 그리고 자주 온다. 짧은 시간에 많이 배우는 만큼 실력이 수직상승함

 

4.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나에게만 해당될 수도 있는 내용이다. 난 애초에 수업을 집중해서 듣는 스타일이 아니다.

때문에 수업을 듣는 것보다 직접 검색하고 이것저것 해보는 게 집중이 더 잘되고 재밌는 것을 느꼈다.

 

 

 

 

단점.1. 전공자나 이미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사람에게는 시시할 수 있을 것 같다.    자신이 뭘 모르는지도 모르는 상태 거나 스스로 공부해야 할 방향을 잡지 못하는 사람(나)이 아니라면 다른 곳을 가거나 독학을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 같다.

 

2. 수업을 들어야 공부가 되는 사람에게는 정말 안 좋음.

 

 

어쩌다 보니 마지막을 광고처럼 써버렸다.

 

여튼 지금처럼 계속 나아가보자!!


베스트후기에 당첨!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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